국비지원 강의 들으며 포스팅 한 후에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
오랜만에 글을 쓰는 이유는 SSAFY 9기 준비했던 과정을 좀 남겨볼까 해서다.
(보안서약서를 썼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내가 어떻게 준비했는지와 지금의 마음가짐을 기록해두기 위함!)
내 전공은 바이오메디컬공학이다. 학부 때 회로, 코딩 (주로 임베디드), 의학 등등 넓고 얕게 배운다.
많은 분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어느 분야에서도 깊게 알지 못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대부분 대학원을 가거나 아니면 전자 쪽으로 취업을 한다.
그러나 나는 어느 쪽도 아닌 듯 싶어 고민을 하다가 4학년에 접어들어서 코딩 쪽으로 눈을 돌려 보았다.
그래도 적성에 맞았던 것 같고, 앞으로 개발자에 대한 수요도 많을 듯 하니 꽤나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였다.
(그 외에도 여러 요인들이 있긴 했지만 여기서 굳이 언급하진 않겠다.)
다만 문제는 내가 아는 게 없다는 거다.
학부 수업을 통해 임베디드나 C#으로 간단한 뷰어 만드는 정도의 경험은 있었지만 그 이상의 지식도 경험도 없었다.
일단 뭐라도 해보자 하는 마음에 정보처리기사도 따보고, 국비지원 강의도 들어봤다. (관련 글은 전에 포스팅 해두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직무에는 지원조차 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만 들었다.
그래서 어떤 지원서도 넣어보지 못한 채, 4학년 2학기 졸업을 앞두고 SSAFY에만 지원서를 넣었다.
사실상 SSAFY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졸업을 앞둔 시기에 여기밖에 지원서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더 간절한 (쫄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다행히 합격을 했고 현재는 본격적인 입과를 기다리며 연말을 보내는 중이다ㅎㅎㅎ
블로그도 다시 시작해볼 겸, 입과 전 시간 있을 때 SSAFY 지원기(?)를 정리해볼까 한다.
정말정말 '나는 이렇게 했어요'라는 내용일 뿐, 정답도 아니고 사실 보안서약서가 무서워서 구체적인 내용은 쓰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혹시 이 글을 보게 되시는 분들도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SSAFY 9기 모집 일정 정리]
지원서 접수 : 2022.10.24~11.7
SW적성진단 : 2022.11.12 (비전공) / 2022.11.20 (전공)
인터뷰 대상자 선정 결과 발표 : 2022.11.29
인터뷰 : 2022.12.12~12.16
인터뷰 결과 발표 : 2022.12.22
우선 9기 모집 일정은 이렇게 됐다. 사실 전체 일정을 잘 안 알려줘서 중간중간 답답하기도 했는데.. 블로그 후기들 찾아보면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내용이길래 그러려거니 했다..
1. 에세이
경험, 비전, 지원 동기, 열정 이런 것들을 제한된 글자수 안에 다 담아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글자수가 너무 적다 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다보면 하염없이 길어져서 줄이느라 애 좀 먹었다.
이 에세이가 1차 합격과 그 이후 면접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열심히 배우고자 하는 자세만 잘 보인다면 에세이 때문에 떨어지는 없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2. SW 적성진단
나는 SW비전공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코테가 아닌 수리/추리 논리 + CT 문제를 풀었다.
교재 하나만 사서 준비해야겠다 생각하고 찾아보다가 후기가 많은
「2022 에듀윌 취업 SSAFY SW적성진단+에세이 4일끝장」 교재로 선택했다.
(에세이 쓸 때도 이 교재를 참고해서 가이드라인을 잡을 수 있었다.)
시험 준비는 교재 문제 다 풀어보고, 뒷쪽에 있는 모의고사 풀어보면서 시간 감각 익히는 정도로 했다.
실제 시험에서 수리/추리 논리는 시간이 좀 부족해서 찍어서 낸 문제들도 있었지만, CT 문제는 거의 다 풀었던 것 같다.
3. 인터뷰
인터뷰 때 어떤 시험을 보는지는 이미 많은 블로그들에서 이야기하고 있어서 나도 내가 준비하면서 찾아본 정도의 선에서 써보려고 한다.
+ 보통 오픈카톡으로 면접스터디를 구해서 공부를 한다고 하길래 나도 면접스터디를 구했다. 처음에는 오픈카톡에도 들어가 봤지만, 결국에는 학교 에타에서 싸피 면접 스터디를 구하는 글을 발견해서 같은 학교의 학우분들과 면접 준비를 하게 되었다. 서로 에세이 읽고 피드백도 주고, 모의면접도 보고, PT 면접 관련해서도 어떤 주제가 나올 수 있을지 얘기도 해보면서 준비를 했다. 혼자 준비하던 것을 입 밖으로 꺼내서 얘기도 해보고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3-1. CT
CT는 SW적성진단 때 풀었던 문제들만 다시 풀어보고 갔다. 다른 후기들에서 CT 문제가 크게 당락을 가르지 않는듯하다는 말을 들어서 크게 부담 없이 준비했던 것 같다.
3-2. PT 면접
사실 이게 가장 어려웠다. PT면접을 한 번도 해본 적도 없을 뿐더러 평소에 발표할 때도 대본을 써서 읽는 타입이라 즉석에서 뭔가 생각을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좋을 지에 대한 정보를 정말 많이 찾아봤다.
첫번째, PT는 지원자의 무엇을 보고자 하는 것인지, 지원자는 어떤 구조로 답변하는 것이 좋은지를 먼저 공부했다.
아래는 내가 참고한 유튜브 영상들이다. (다른 블로그들에도 이미 많이 올라와 있는 영상일 것이다.)
♧ PT면접 답변 구조
1) 문제해결형 답변 구조
3) 시사 이슈 견해 답변 구조 (위 링크와 동일)
두번째, IT 이슈 관련해서 몇 가지 키워드들을 뽑고(e.g.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각각의 주제마다 개념, 활용, 문제, 해결 방안 등을 정리해보며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해보았다. 주제별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된 후에는 위에서 공부한 구조에 어느 정도 맞춰서 대답해보는 연습을 혼자 해보기도 했다.
3-3. 자유Q&A
이건 에세이도 다시 읽어보고, 피드백 받은 사항들도 종합해서 예상 질문들을 뽑아보고, 질문들에 대한 답변도 달아보면서 준비했다. 나는 면접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이렇게 준비한 결과..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짝짝짝)
사실 면접 때 예상 못한 질문도 있었고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한 질문들도 있었고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마음을 좀 비우고 새롭게 살 길을 찾아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합격 결과를 받아서 너무 좋았다ㅠㅠ
(면접 보고 나서 결과 나오기 전까지 학교 기말고사 기간이었는데, 기말고사 마지막 시험이 끝나고 종강을 하고 나오니 이대로 백수가 되는 건가 하면서 마음도 복잡하고 막 그랬었는데 백수 2일차만에 다행히 싸피 교육생(?)이라는 타이틀을 겟해서 다행이다!!)
1지망으로 지원했던 서울 캠퍼스로 합격하게 되어서 그것도 정말 다행인 것 같다.
1월 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입과를 해서 교육을 받게 될텐데, 중간에 늘어지거나 넘어지지 않고 열심히 달려서 2023년이 끝나갈 쯤에는 개발자로서의 시작을 잘 다지고 있기를 바란다. 화이팅!!

국비지원 강의 들으며 포스팅 한 후에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
오랜만에 글을 쓰는 이유는 SSAFY 9기 준비했던 과정을 좀 남겨볼까 해서다.
(보안서약서를 썼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내가 어떻게 준비했는지와 지금의 마음가짐을 기록해두기 위함!)
내 전공은 바이오메디컬공학이다. 학부 때 회로, 코딩 (주로 임베디드), 의학 등등 넓고 얕게 배운다.
많은 분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어느 분야에서도 깊게 알지 못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대부분 대학원을 가거나 아니면 전자 쪽으로 취업을 한다.
그러나 나는 어느 쪽도 아닌 듯 싶어 고민을 하다가 4학년에 접어들어서 코딩 쪽으로 눈을 돌려 보았다.
그래도 적성에 맞았던 것 같고, 앞으로 개발자에 대한 수요도 많을 듯 하니 꽤나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였다.
(그 외에도 여러 요인들이 있긴 했지만 여기서 굳이 언급하진 않겠다.)
다만 문제는 내가 아는 게 없다는 거다.
학부 수업을 통해 임베디드나 C#으로 간단한 뷰어 만드는 정도의 경험은 있었지만 그 이상의 지식도 경험도 없었다.
일단 뭐라도 해보자 하는 마음에 정보처리기사도 따보고, 국비지원 강의도 들어봤다. (관련 글은 전에 포스팅 해두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직무에는 지원조차 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만 들었다.
그래서 어떤 지원서도 넣어보지 못한 채, 4학년 2학기 졸업을 앞두고 SSAFY에만 지원서를 넣었다.
사실상 SSAFY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졸업을 앞둔 시기에 여기밖에 지원서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더 간절한 (쫄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다행히 합격을 했고 현재는 본격적인 입과를 기다리며 연말을 보내는 중이다ㅎㅎㅎ
블로그도 다시 시작해볼 겸, 입과 전 시간 있을 때 SSAFY 지원기(?)를 정리해볼까 한다.
정말정말 '나는 이렇게 했어요'라는 내용일 뿐, 정답도 아니고 사실 보안서약서가 무서워서 구체적인 내용은 쓰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혹시 이 글을 보게 되시는 분들도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SSAFY 9기 모집 일정 정리]
지원서 접수 : 2022.10.24~11.7
SW적성진단 : 2022.11.12 (비전공) / 2022.11.20 (전공)
인터뷰 대상자 선정 결과 발표 : 2022.11.29
인터뷰 : 2022.12.12~12.16
인터뷰 결과 발표 : 2022.12.22
우선 9기 모집 일정은 이렇게 됐다. 사실 전체 일정을 잘 안 알려줘서 중간중간 답답하기도 했는데.. 블로그 후기들 찾아보면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내용이길래 그러려거니 했다..
1. 에세이
경험, 비전, 지원 동기, 열정 이런 것들을 제한된 글자수 안에 다 담아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글자수가 너무 적다 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다보면 하염없이 길어져서 줄이느라 애 좀 먹었다.
이 에세이가 1차 합격과 그 이후 면접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열심히 배우고자 하는 자세만 잘 보인다면 에세이 때문에 떨어지는 없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2. SW 적성진단
나는 SW비전공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코테가 아닌 수리/추리 논리 + CT 문제를 풀었다.
교재 하나만 사서 준비해야겠다 생각하고 찾아보다가 후기가 많은
「2022 에듀윌 취업 SSAFY SW적성진단+에세이 4일끝장」 교재로 선택했다.
(에세이 쓸 때도 이 교재를 참고해서 가이드라인을 잡을 수 있었다.)
시험 준비는 교재 문제 다 풀어보고, 뒷쪽에 있는 모의고사 풀어보면서 시간 감각 익히는 정도로 했다.
실제 시험에서 수리/추리 논리는 시간이 좀 부족해서 찍어서 낸 문제들도 있었지만, CT 문제는 거의 다 풀었던 것 같다.
3. 인터뷰
인터뷰 때 어떤 시험을 보는지는 이미 많은 블로그들에서 이야기하고 있어서 나도 내가 준비하면서 찾아본 정도의 선에서 써보려고 한다.
+ 보통 오픈카톡으로 면접스터디를 구해서 공부를 한다고 하길래 나도 면접스터디를 구했다. 처음에는 오픈카톡에도 들어가 봤지만, 결국에는 학교 에타에서 싸피 면접 스터디를 구하는 글을 발견해서 같은 학교의 학우분들과 면접 준비를 하게 되었다. 서로 에세이 읽고 피드백도 주고, 모의면접도 보고, PT 면접 관련해서도 어떤 주제가 나올 수 있을지 얘기도 해보면서 준비를 했다. 혼자 준비하던 것을 입 밖으로 꺼내서 얘기도 해보고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3-1. CT
CT는 SW적성진단 때 풀었던 문제들만 다시 풀어보고 갔다. 다른 후기들에서 CT 문제가 크게 당락을 가르지 않는듯하다는 말을 들어서 크게 부담 없이 준비했던 것 같다.
3-2. PT 면접
사실 이게 가장 어려웠다. PT면접을 한 번도 해본 적도 없을 뿐더러 평소에 발표할 때도 대본을 써서 읽는 타입이라 즉석에서 뭔가 생각을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좋을 지에 대한 정보를 정말 많이 찾아봤다.
첫번째, PT는 지원자의 무엇을 보고자 하는 것인지, 지원자는 어떤 구조로 답변하는 것이 좋은지를 먼저 공부했다.
아래는 내가 참고한 유튜브 영상들이다. (다른 블로그들에도 이미 많이 올라와 있는 영상일 것이다.)
♧ PT면접 답변 구조
1) 문제해결형 답변 구조
3) 시사 이슈 견해 답변 구조 (위 링크와 동일)
두번째, IT 이슈 관련해서 몇 가지 키워드들을 뽑고(e.g.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각각의 주제마다 개념, 활용, 문제, 해결 방안 등을 정리해보며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해보았다. 주제별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된 후에는 위에서 공부한 구조에 어느 정도 맞춰서 대답해보는 연습을 혼자 해보기도 했다.
3-3. 자유Q&A
이건 에세이도 다시 읽어보고, 피드백 받은 사항들도 종합해서 예상 질문들을 뽑아보고, 질문들에 대한 답변도 달아보면서 준비했다. 나는 면접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이렇게 준비한 결과..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짝짝짝)
사실 면접 때 예상 못한 질문도 있었고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한 질문들도 있었고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마음을 좀 비우고 새롭게 살 길을 찾아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합격 결과를 받아서 너무 좋았다ㅠㅠ
(면접 보고 나서 결과 나오기 전까지 학교 기말고사 기간이었는데, 기말고사 마지막 시험이 끝나고 종강을 하고 나오니 이대로 백수가 되는 건가 하면서 마음도 복잡하고 막 그랬었는데 백수 2일차만에 다행히 싸피 교육생(?)이라는 타이틀을 겟해서 다행이다!!)
1지망으로 지원했던 서울 캠퍼스로 합격하게 되어서 그것도 정말 다행인 것 같다.
1월 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입과를 해서 교육을 받게 될텐데, 중간에 늘어지거나 넘어지지 않고 열심히 달려서 2023년이 끝나갈 쯤에는 개발자로서의 시작을 잘 다지고 있기를 바란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