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일정표
날짜 | 일정 | 숙박 |
2023.09.20 (수) | 썬플라워 크루즈 (후포항 -> 사동항) - 저동항 이동 - 명가식당 - 활어회센터 | 저동항 위드U (2박) |
2023.09.21 (목) | 촛대바위 - 나리분지 - 깃대봉 - 카페울라 | |
2023.09.22 (금) | 자전거탄풍경(스쿠터) - 독도박물관 - 다와호떡 - 신비섬횟집 - 거북바위 - 우산국박물관&남서일몰전망대 - 카페래우 - 예림원 - 천부해중전망대 | |
2023.09.23 (토) | 관음도 - 씨스포빌(도동항 -> 묵호항) | 저동항 K모텔 (1박) |
💸 3박 4일 1인당 여행 경비 약 55만원 💸
참고 사항
(※ 보다 정확한 정보는 아래 링크인 울릉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 시설 운영 정보
울릉군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군
www.ulleung.go.kr
울릉도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방문 전에 이렇게 운영 정보를 한 번씩 보고 가면 좋다!
📌 버스 노선도&시간표
울릉군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군
www.ulleung.go.kr
1번 버스 : 도동 출발 (시계 방향) → 도동 도착
11번 버스 : 천부 출발 (시계 방향) → 천부 도착
2번 버스 : 도동 출발 (반시계 방향) → 도동 도착
22번 버스 : 천부 출발 (반시계 방향) → 천부 도착
+ 울릉도 버스는 승차할 때 "태그하기 전"에 행선지를 얘기해야 한다.
버스 기사님이 그에 따른 요금을 적용해 주시면 그 후에 태그하고 자리에 앉는다.
하차할 때는 내려야 할 곳에서 하차벨을 누르고, "태그 없이" 내리면 된다. 환승이 되지 않기 때문!
791 토스트 & 촛대바위
둘째날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스쿠터를 대여해서 탔어야 했는데..
첫째날 오후부터 비가 오더니 둘째날 예보도 계속 비길래
일단 스쿠터는 다음 날로 미루고, 늦게까지 푹 쉬다가 날씨 상황을 봐서 움직이기로 했다.
그래서 좀 늦게까지 자다가 일어나보니
왠일인지 날씨가 좋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일찍 일어나서 움직일껄.. 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첫째날 하루종일 이동했기 때문에 체력상 어차피 힘들었겠구나 생각을 하면서
일단 서둘러 나갈 준비를 했다.
791 토스트
숙소 앞에 있는 토스트 가게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남자친구가 전에 울릉도에 한 번 왔을 때도 저동에서 묵었는데,
그 때도 여기 토스트를 먹었다고 추천해서 먹게 됐다.
곧 나리분지에 가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라 토스트를 한 개만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 주셨다👍👍
촛대바위
토스트를 먹고도 버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슬쩍 촛대바위를 보러 다녀왔다.
가까이서 보니 이런 느낌!
뭔가 이렇게 하나만 솟아있으니 신기하긴 하다.
촛대바위까지 가면 우측으로 행남해안산책로가 연결된다.
저동에서 도동까지 연결되고, 찾아보기로는 편도 1시간 20분 정도라고 한다.
다만, 바다랑 정말 옆으로 붙어 있어서 파도가 세지면 개방하지 않는다ㅠㅠ
(운영 여부는 울릉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닫힌 문 너머로 슬쩍 보니 파도가 정말 어마어마해서
여기는 파도 심할 때 들어가면 정말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리분지 & 깃대봉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와서 조금 더 기다리다가
2번 버스를 타고 우선 천부까지 갔다.
나리 분지를 가려면 천부에서 4번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2번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삼선암을 지나게 되는데,
같은 버스를 타고 가시던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버스 기사님께서 잠시 구경하라고 멈춰주셨다ㅋㅋㅋ
이것이 울릉도의 버스인가!!
우리도 내리지는 않았지만 기사님 덕분에 가까이서 잘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가는 길에 계속 이런 바다를 보면서 갔는데,
이 날 비는 오지 않았지만 원래는 비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조금 흐린 날이었다.
근데 그래서 이렇게 더욱 운치 있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끊임없이 이어지는 바다는 처음일지도??!!!
천부에 도착하면 이렇게 생긴 천부 정류장에서 내린다.
오른쪽에 보이는 2번 버스가 저동에서부터 타고 온 버스고,
천부 <-> 나리분지라고 써 있는 버스가 다음으로 타야 할 4번 버스다.
아마도 나리분지로 가는 사람들이 충분히 4번 버스를 탈 수 있게끔 버스 시간표를 짜놓은 듯하다.
우리도 나리분지 가는 버스 놓치는건 아닌지 약간 걱정하면서 갔는데
다들 나리분지 가는 분들이어서 안심했다ㅎㅎ
버스 갈아타기 전에 잠시 시간이 있어서
바다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ㅎㅎ
왼쪽 사진에 저 멀리 보이는 파란색 건물이 천부해중전망대다!
3일째에 갈 예정~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이렇게 산 안에 갑자기 평지가 나온다.
여기가 바로 나리분지!
이지만 우리는 일정상 나리분지는 약간 생략하고
깃대봉을 오를 예정이라
나리분지 사진이 별루 없다..ㅎㅎ
늘푸른 산장식당
원래는 나리촌 식당에서 산채 정식을 먹을 예정이었는데,
4번 버스 기사님이 '늘푸른 산장식당'을 추천해주셔서
깃대봉 가는 길과 가깝기도 하고 해서 여기로 왔다.
산채비빔밥과 산채전을 하나씩 주문했다.
나물도 맛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산채전이 바삭바삭하고 정말 맛있었다👍👍
배를 잘 채워주고 깃대봉으로 출발~
초입에 이렇게 안내소같은 곳이 있고 직원 분이 한 분 계시길래
깃대봉 가는 길을 한 번 여쭤보고 출발했다.
성인봉 가는 길대로 가다가 중간에 갈라지게 된다.
멋진 벤치가 있길래 사진도 하나 찍어줬다📸
초록초록한 길들을 따라 걷다보면
이렇게 갈림길이 나온다.
우리는 깃대봉으로 향했다.
중간에 이렇게 허수아비가 서있는 들판이 나온다.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풍경이 예뻐서 여기서도 사진을 좀 찍었다.
그리고...
바로 나오는 다리를 건너면 바로 등산이 시작된다!
여기저기 사진 찍으면서 왔더니 초입에서 등산로 입구까지가 50분 정도 소요됐다.
올라가는 길에 거대한 고사리도 보고, 완전 독버섯처럼 생긴 버섯도 봤다ㅋㅋ
등산은 이런.. 느낌이었다ㅋㅋㅋ
등산을 자주 다니지 않는 나로서는 약간 가파른 느낌이긴 했지만
30분 정도만에 정상까지 갈 수 있어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깃대봉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이런 모습이다!!
정말 뻥 뚫린 느낌으로 수평선까지 다 보였다.
산 속에 평지가 뚜둔 하고 있는 나리분지도 볼 수 있었다.
저기서부터 걸어온거라닛!!
저 멀리 천부해중전망대도 보였다ㅋㅋ
전날 울릉도에 들어오는 크루즈에서 독도동아리 친구들에게 받은 간식으로
당충전도 한 번 해주고 다시 내려왔다.
처음엔 호기롭게 하산을 시작했지만..
아까 올라간 경사도를 내려가다 보니 무릎이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다..
우리는 카페 울라가 깃대봉 다음의 목적지여서 그 쪽으로 내려가려다 보니
추산~나리 탐방로를 이용했는데
뭔가 지도로 본 길과 좀 달라서 쉽지 않았다.
저 돌로 깔린 길도 꽤나 큰 경사도로 구불구불 계속 이어져 있었는데
이미 무릎이 아픈 상태여서
뒤로 돌아서 걸었다ㅋㅋㅋㅋ
저쪽으로 내려가고자 한다면 어떤 길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
카페 울라
카페 울라는 남자친구가 거대한 울라가 있어서 귀엽다고 해서 가기로 한 곳이었다.
사실 날씨 때문에 늦게 출발한 것도 있어서 카페 울라를 갈 수 있을지는 계속 확신이 없었다.
영업시간이 오후 6시까지이고, 라스트 오더가 5시 30분까지라서
깃대봉을 갔다가 가기에는 조금 빡센 일정이었다.
그치만 뭔가 못가게 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등산도 하산도 좀 서둘러서 해본 결과!
다행히 라스트 오더 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음료를 주문할 수 있었다ㅎㅎ
너무 많이 걸어서 잠시 쉬면서 충전을 했다.
30분 정도 앉아있으니 영업 종료 시간이라 나가야 했다.
그래도 뭔가 퀘스트를 하나 해낸 느낌이라 좋았다ㅋㅋ
카페에서 나오니 망원경이 있길래 뭘 보는거지 했는데
이 고릴라 모양 바위를 보라고 있는듯 했다.
'울라'라는 고릴라 캐릭터가 이 고릴라 바위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저기 울라들과도 함께 사진을 찍어줬다.
지난 울릉도 1일차 포스팅에서도 얘기했지만,
울라와 함께 찍은 사진의 개수에 따라 울라 웰컴하우스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나가다가 울라가 보인다면 우선 함께 찍어두면 좋다👍
거대한 울라!
숙소로 돌아갈 때도 버스를 타야 해서 버스 시간까지 기다릴 겸 울라 근처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는데
해질녘이 되니 하늘이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이렇게 강렬한 분홍색의 하늘은 처음 보는 것 같아서 신기했다.
버스 정류장까지 내려가서
오후 7시쯤 (아마도) 막차인 버스를 기다리고 있자니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바다가 정말 새까매졌다.
옆에 요상한 벌레들도 기어다니고, 막차가 있는게 맞는지 약간 불안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버스가 잘 와서 무사히 저도항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다ㅋㅋㅋ
처갓집 양념치킨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저녁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식당들이 거의 닫았을 것 같아서
그냥 치킨을 먹기로 했다!
가게에서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식당 앞에 앉아서 유심히 구경하다가 갔다.
양념반 후라이드반으로 해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마침 아시안게임 축구경기도 하길래
치맥을 안할 수 없었다ㅎㅎㅎ
+ 위드U에 숙박하면 2층에 카페 공간이 있다.
우리도 할 일을 하느라 잠깐 내려가서 이용해봤는데
10시쯤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했다.
뭔가 노트북 작업 등 해야할 일이 있는 분들은 이 공간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이렇게 2일차 끝~~